<2012 국감> 광물자원공사 기술력, 글로벌 회사 절반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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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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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무현장경험은 '낙제점'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광물자원공사의 시추탐험 경험 등 10개 분야의 기술력 수준이 글로벌 광업회사 대비 평균 63%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홍일표 의원(인천 남구 갑)이 한국광물자원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광물자원공사 자체평가 기술력 현황’ 자료에 따르면 해외 개발과 관련 되는 지질조사(65%), 지질모델링 및 해석(65%), 매장량 평가(65%), 채광설계 및 가채광량 평가(60%), 광산설계(60%) 등에서 기술역량이 모두 절반 정도에 그쳤다. 특히 이 가운데 실무현장경험은 45%로 제일 저조했다.

이 기술력 평가는 광물자원공사가 올해 1월 호주에 컨설팅업체에 의뢰해 기술역량을 평가한 것으로, 세계 글로벌 광업기업의 기술력 수준을 100%로 보고 평가 기준을 삼은 것이다.

홍일표 의원은 “해외자원개발 성과를 높이려면 기술력을 갖춘 전문 인력 양성이 중요하다”며 “해외 기업 파견 및 전문 교육을 통해 선진 기술과 글로벌 현장 실무를 습득해야 광물공사의 기술력도 세계적 수준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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