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7% 증가, 연결 영업이익은 21.1% 감소해 우리의 예상을 각각 2.9%, 9.5% 하회했다”며 “잎담배 투입단가 하락폭이 커 실적이 예상을 상회했으나 한국인삼공사(KGC)의 실적이 경기 부진에 따른 판매 위축 심화로 기대를 밑돌았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담배 점유율은 63.3%를 기록, 견조한 점유율은 사업의 안정성을 강화시켜 담배회사로서 시장대비 프리미엄에 거래되게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라며 “4분기 점유율은 경쟁사의 프로모션이 집중되는 시기이므로 전분기대비 하락하나 전년동기대비 1.9%p 상승한 59.1%를 기록해 최근의 트렌드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013년 KGC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대비 8.6%, 9.2%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으나 판매가 경기에 민감한만큼 소비 경기 회복 지연시 실적 하향 조정 위험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내년 초 새 정권 하에서 담배세금 인상 가능성이 커 평균판매단가(ASP)가 함께 올라갈 확률이 높은 점 등 KT&G의 수익성 향상 기회가 이러한 위험을 충분히 상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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