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은 “지난 9월18일 사우디 제다사우스 화력발전 프로젝트 수주불발이 알려진 이후 동사의 주가는 16.5% 하락했다”며 “더욱이 현재까지 신규수주가 3조원에도 못 미치는 상황으로 올해 목표인 10.8조원 달성은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홍균 연구원은 “발전에 대한 펀더멘탈은 변하지 않았고 오히려 동사의 주요 시장인 개발도상국으로부터의 발전설비 필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작년 AE&E렌체스를 인수하며 강화된 기술경쟁력은 향후 국내외 수주 경쟁력의 제고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그는 “단기 수주 부진과 실적 악화에 대한 영향으로 주가 낙폭이 과대한 현시점이 길게 보면 좋은 매수 시기가 될 수 있다”며 “추가적인 악재보다는 점진적인 개선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금씩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을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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