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광주합동청사..정부청사 중 가장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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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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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지승 기자=정부 중앙관서의 사무용 청사 중 가장 비싼 건물은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정부광주합동청사로 건물가액이 758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가장 오래된 건물은 농촌진흥청의 세종사업단 건물로 준공한지 82년이 지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19일 발표한 ‘중앙관서 사무용 청사 보유현황’에 따르면 32개 기관 중 25개 중앙관서는 사무용청사를 보유하고 있고, 7개 중앙관서는 임차해 사용하거나 사업용청사만 보유 중이었다.

재정부에 따르면 25개 중앙관서의 사무용 청사 건물은 총 6143동으로, 평균 건축 연한은 17년, 장부가액은 6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중앙관서들이 보유한 총 대지면적은 2300만㎡, 건물 전체면적은 830만㎡, 순(純)사무실 면적은 230만㎡이었다. 이들 건물의 평균 용적률은 51%였다.

대지면적이 가장 넓은 청사는 정부 대전청사(51만8338㎡)였다. 단일건물로 건물 연면적이 가장 넓은 건물은 1989년 완공된 서울 법원 종합청사(9만4664㎡)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관서 건물 중 용적률이 가장 높은 건물은 국세청 강남통합청사로 903%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관서 중에서는 경찰청 보유 건물들의 장부가액이 가장 높았다. 파출소 등의 건물이 많은 경찰청은 보유 건물의 장부가액이 1조9267만원에 달했다. 이어 교도소·구치소 등을 보유한 법무부(1조3525억원), 대법원(9055억원) 순이다.

그동안 각 정부부처는 따로 예산을 편성해 건물을 지어 왔지만 올해부터는 재정부가 관리하는 ‘국유재산관리기금’을 통해 필요한 금액을 신청해야 한다. 이는 중앙관서의 무분별한 건물 확장을 막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재정부는 중앙관서가 건물을 새로 짓는데 앞서 부처별 건물·토지보유 현황을 알아보기 위해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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