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수도 아테네에서 노동자 7만 여명이 24시간 총파업 시위를 벌였고, 이 가운데 일부 시위 참가자들이 경찰과 충돌하며 폭력이 오갔다고 전했다.
시위 현장에서 65세 한 남성이 심장 발작을 일으켜 병원에 후송됐으나 숨졌다. 이날 도심의 주요 대중 교통편과 아테네 공항 일부 항공편이 취소되기도 했다. 응급실을 제외한 상당수의 병원도 문을 닫아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한편 트로이카(국제통화기금(IMF), 유럽연합(EU), 유럽중앙은행(ECB))의 국제채권단은 그리스 정부의 긴축 안에 대체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그리스 의회가 합의된 긴축 재정안만 통과하면 그리스는 310억 유로를 지원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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