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영화제' 22∼25일 충무로 대한극장서 개최…총 35편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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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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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서울시는 22일부터 25일까지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제5회 노인영화제를 개최하고 본선 진출작 35편의 영화를 상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8월 공모에 응모한 총 141편의 작품 중 어르신 감독이 제작한 자유주제 부문 18편과 젊은 감독이 제작한 노인주제 부문 17편 등 다양한 시각에서 제작된 영화를 만날 수 있다.

심사위원 추천작으로는 일제강점기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간 정서운 할머니의 인터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김준기 감독의 애니메이션 ‘소녀 이야기’, 할머니 5명의 우정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나들이’가 있다.

대가족 살림을 평생해 온 친정 엄마와 과거에는 무서운 시어머니였지만 이제는 엄마와도 같은 시어머니, 그리고 딸이자 며느리인 세 여자의 즐거운 나들이를 다룬 ‘엄마와 어머니의 나들이’도 추천작으로 뽑혔다.

22일 오후 3시 개막식에서는 초청작 '은교'가 무대에 오른다.

수상작들은 심사를 거쳐 25일 폐막식에서 대상 1편, 우수상 2편, 장려상 4편 등 총 7편을 시상한다. 관객 호응도가 가장 높은 작품 1편은 관객상이 수여된다.

영화제 기간에 감독과의 만남, 관객 캐리커처 이벤트, 각종 축하공연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열린다.

문의는 서울노인복지센터(☎02-739-9501~3)로 하면 된다.

김경호 시 복지건강실장은 “영화제가 어르신 세대와 젊은 세대가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서울노인영화제 발전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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