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탈북단체 대북전단 살포 자제 요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10-19 19:1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정부는 탈북단체가 계획중인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 북한이 ‘조준타격’ 위협을 가한 것과 관련해 전단 살포 자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의 한 당국자는 19일 “오늘 오후 실무자가 전단 살포를 계획 중인 북한민주화추진연합회(북민연) 관계자에게 전단 살포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 인민군 서부전선사령부는 이날 ‘공개통고장’을 통해 “삐라살포 움직임이 포착되는 즉시 무자비한 군사적 타격이 실행될 것”이라면서 임진각과 주변 남측 주민들의 사전 대피를 경고했다.

통일부는 북민연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에게 직접 과장급 인사를 보내 이 같은 정부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국자는 이어 “정부가 민간단체의 활동을 직접 규제할 근거는 없지만 현재 남북관계 상황과 북한의 위협 등을 감안해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조준타격’ 위협을 가한 북한에 대해서도 “민간의 활동을 위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위협을 중단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북민연은 오는 22일 오전 10시30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망배단에서 북한의 3대 세습 반대 등의 내용을 담은 전단을 대형 풍선에 달아 북측으로 날려보낼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