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지난 19일 제주에서 자원봉사대축제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김창수 삼성화재 사장이 제주영지학교 수업 중 학생과 함께 과자집을 만들고 있다. |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삼성화재는 지난 19일 제주에서 자원봉사대축제를 열고 ‘500원의 희망선물’과 ‘해피스쿨’ 사업을 통해 장애인 교육환경 개선, 학교 안전시설 지원, 장애학생 수업보조 봉사활동 등을 펼쳤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화재 김창수 사장, 대표 삼성화재 설계사(RC) 20명, 임직원 150여명과 함께 양성언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청 교육감, 이행운 제주영지학교장 및 학생들이 참석했다.
RC들은 계약 체결 1건당 500원씩 적립해 마련된 기금으로 ‘500원의 희망선물’(장기보험), ‘해피스쿨캠페인’(자동차보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500원의 희망선물’은 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장애인 특수학교인 제주영지학교의 노후 교실 2개를 장애 학생들의 생활적응실로 리모델링했다.
‘해피스쿨 캠페인’으로는 학교주변 교통안전 컨설팅을 실시해 △학교주변 미끄럼방지 포장 △안전조끼, 안전우산 전달 △모의 횡단보도, 안전교육용 게시판을 설치했다.
2005년부터 지금까지 두 사업을 통해 조성된 RC 사회공헌기금은 36억원, 계약으로 치면 720만건에 달한다. 장애인 생활개선사업 156회, 초등학교 교통사고 예방사업 19회를 실시했다.
RC가 자발적으로 계약 수수료의 일부를 모금하는 것 뿐만 아니라, 고객이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면서 나눔활동에 동참할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김창수 사장은 “임직원과 RC가 지역사회에 봉사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스스로도 치유 받는 것이 나눔의 역설”이라며 “삼성화재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 ‘존경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임직원과 RC 모두가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삼성화재 영업·보상 여직원 150여명이 장애학생 수업에 보조 진행자로 나섰다.
이들은 ‘현장서비스리더 자원봉사대축제’ 행사에 참가해 감귤농장 수확을 돕는 등 봉사활동을 펼치고, 저녁에는 고객 서비스 혁신을 위한 비전 선포식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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