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지우 SK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 6013억원은 당사 추정치 6081억원을 1.1% 하회하는 수치로 기대했던 만큼의 실적이 나왔다”며 “석유화학 4381억원으로 연중 분기 영업이익으로는 최고치를 달성한 것이 호실적의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세부 5개 사업부가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고 2분기 중 발생한 재고평가손실이 일정수준 환입한 것도 기여, 정보전자소재 역시 디스플레이 시황 강세고 1477억원으로 증가추세를 이어갔다”고 덧붙였다.
손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익일 것으로 추정한다”며 “석유화학은 4분기 진입 이후 화섬계열(MEG/PTA/PX)과 벤젠계열(SM) 위주의 강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범용 폴리머와 합성고무 시황 회복이 더딘 만큼 전분기 대비 소폭 감익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동절기 때는 중국 수요회복 기대감과 함께 수급여건도 양호한 만큼 화학의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며 “다만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IT 소재라는 견조한 성장사업부를 보유하고 있는 동사의 사업 포트폴리오는 빛을 발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