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전부인 cctv (사진:방송 캡쳐) |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쿨 김성수의 전 부인이 살해당하던 날 찍힌 CCTV가 공개됐다.
22일 MBC '기분좋은날'에서는 지난 17일 김성수의 전 부인인 A(38)씨가 흉기에 찔려 사망한 사건에 대해 방송했다.
이날 A씨는 가수 채리나, 야구선수 박용근과 함께 서울 강남의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시던 중 옆자리 손님과 시비가 붙어 말싸움했다. 이에 상대편 손님으로 있던 B씨가 자신의 차 안에서 흉기를 가져와 휘둘러 A씨가 숨지고, 박용근은 현재 중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또한 B씨가 차에서 흉기를 가져오는 장면이 담긴 CCTV도 공개됐다.
당시 사고현장에 있었던 술집 관계자는 "A씨 일행이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혼자 온 남성분이 '조용히 하라'고 이야기했다. 직원들은 그 사람이 술에 취해 있어 주차장에 데리고 갔다. 그런데 집에 간 줄 알았던 그 사람이 다시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더니 A씨와 함께 있던 남성 뒤에 서서 칼로 찔렀다. 그 모습을 본 A씨가 그 남성을 잡겠다며 쫓아갔다가 칼에 찔렸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살인 및 살인미수로 붙잡힌 B씨는 "죽일 생각은 없었다. 순간 화가 나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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