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의원은 이날 한국수력원자력 국감에서 “한수원은 내년 7월이면 설계수명이 다하는 고리 2호기 ‘원자로 헤드’를 결정하고 국제 경쟁 입찰을 진행중”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수원이 예측정비 차원에서 안전운전을 위해 교체하기로 했다”고 해명하고 있지만 “고리2호기의 수명연장에 대한 어떤 합의도 이뤄지지 않았고 KINS나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승인도 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원전의 주요 부품인 원자로 헤드를 교체하는 것은 한수원 내부적으로 이미 수명 연장을 결정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오 의원은 “수명연장 목적이 아니라면 원자로헤드는 고리 2호기 전용이므로 만일 고리 2호기가 폐쇄되면 523억원을 날리는 셈”이라며 “고리2호기 원자로 헤드교체를 위한 국제 경제입찰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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