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램시마’ 52개국 제품허가 신청 완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10-23 14:3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셀트리온은 지난 7월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항체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청 제품 허가를 바탕으로 아시아 및 남미 국가 등 주요 신흥 국가에 잇따라 제품허가를 신청, 유럽연합(EU)지역을 포함 총 52개국에 신청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회사는 한국에 이어 올해 안에 전세계 20여개국에서 제품허가를 받아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남미 지역의 경우 9월말까지 아르헨티나, 베네주엘라, 칠레, 파나마 등 12개 국가에 대한 신청을 마쳤다.

또 홍콩, 말레이시아, 터키,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등 아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10여개 국가에 이미 제품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지난 3월에 제품허가 신청을 완료한 영국, 독일, 프랑스 등 EU국가들까지 포함하면 현재 이미 50여 개 국가가 넘는 지역에 제품 허가 신청을 완료한 것이다.

셀트리온은 올해 내에 추가로 캐나다 등 13개국에 대한 신청을 완료하는등 예정된 일정에 맞게 순조롭게 허가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셀트리온 측은 “남미, 아시아 등 신흥국가의 경우 한국 식약청으로부터 발급받은 의약품 등록증을 바탕으로 개별 국가의 규제기관에 동시다발적으로 제품허가를 신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 최초로 항체바이오시밀러에 대한 허가를 받은 한국 시장의 경우 셀트리온제약이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들어갔으며, 올해중에 아시아 등 20여개국에서 제품 허가 및 판매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 EMA(유럽의약품청)의 제품허가 시점으로 예상되는 내년 상반기에는 램시마의 허가 및 판매국가가 50~60개국으로 늘어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램시마와 같은 TNF-알파 억제 항체치료제의 전세계 시장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240억 달러(약 28조원)에 달한다.

이중 대부분은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 시장이며, 아시아, 남미 등 신흥 시장의 경우 뛰어난 효과에도 불구하고 높은 가격으로 인해 매우 제한적으로 판매돼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