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의 3분기 순이익은 14억 6000만 달러, EPS(주당 순이익)는 1.43달러로 작년 동기대비 순이익 15억 1000만 달러, EPS 1.45달러에 모두 못 미쳤다.
맥도날드 측은 ‘환율파동’의 영향을 중국내 순이익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북미 판매 증가율 역시 예상치인 2.2%에 크게 못미친 1.2%로, 아시아-태평양, 중동 및 아프리카에서의 증가율도 예상치인 1.9%에 못 미치치는 1.4%로 각각 집계돼 세계 주요시장에서도 일제히 판매량 감소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맥도날드 차이나 CEO 증치샨(曾启山, Kenneth Chan)은 오는 2013년 말까지 현재 1,400개인 중국 내 맥도날드 지점을 2,000개까지 확장하고 직영점 형태로 운영하던 방식도 프랜차이즈 가맹점 형태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식품업계 전문가는 "중국 소비수준이 향상되면서 백화점 등 고급상가에서 패스트푸드의 입점을 반기지 않는다."며 "이에 맥도날드, KFC 등 패스트푸드 산업이 중국내 1선 도시에서 갈수록 경쟁력을 갖추기 힘들 것"이라며 "맥도날드 등 패스트푸드 산업 영업의 핵심은 '3, 4선 도시로의 점포 확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베이징대 증권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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