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국감> 홍영표 “서울시 전기차 보급, 목표대비 14%”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서울시의 올해 전기차 보급률이 애초 계획의 14%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무리한 보급 정책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홍영표 의원이 23일 서울시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9월 기준으로 서울시의 전기차 보급률이 13.8%에 불과하고, 충전에 따른 전기요금이 1억원에 달했다.

시는 올해 104억원(국비 57억, 시비 47억)의 예산을 들여 385대의 전기차를 보급하기로 했으나 9월 현재 운행 대수는 목표의 13.8%인 53대에 그쳤다. 내년에 시는 올해 목표의 53.8%인 207대의 전기차를 구매할 계획이다.

홍 의원은 “환경부의 내년도 전기차 보급 사업비도 올해 572억원에서 276억원으로 반 토막 났다”며 “정부는 무리한 전기차 보급 정책을 당장 중단하고 전면 재검토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