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소환 이시형 "아버지 이명박 대통령 지시로 자금마련"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이명박 대통령 아들 이시형 씨가 25일 검찰에 소환 조사를 받는다.

특별검사팀은 이시형 씨를 상대로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과정과 매입 자금 12억 원을 조성한 경위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이시형 씨는 검찰 조사 과정에서 이 대통령으로부터 김윤옥 여사의 땅을 담보로 농협 청와대 지점에서 6억원을 대출받고 큰아버지 이상은 다스 회장에게 6억 원을 빌리라는 말을 듣고 자금을 마련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이상은 회장은 24일 오후 귀국하는 대로 소환해 현금 6억 원 출처와 성격을 조사한다.

한편, 현직 대통령의 자녀로 첫 특검 소환조사를 받게 돼 특검팀은 경호문제 등에 신경을 쓰고 있다. 또한 특검에 오면 대통령 가족에 걸맞은 예우를 하라고 지시했으며, 인간적인 배려도 충분히 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