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관계자에 따르면 수급안정 부문 예산은 이상기후의 상시화 등으로 향후 농수산물의 수급 및 가격불안 현상이 빈번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증액 편성됐다.
세부사업별 예산안 내역을 보면 관측대상 품목을 기존 41개에서 46개로 확대함에 따라 농어업관측사업 지원액을 올해(81억원) 보다 13억원 증가한 94억원으로 책정했다. 내년도 신규관측 품목으로는 고등어, 명태, 오징어, 갈치, 쌀(국제관측) 등을 추가했다.
수급안정사업(계약재배)은 올해(1520억원) 대비 624억원 증가한 2144억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전체생산량 대비 사업물량 비중을 확대(20→ 30%, 노지채소 기준)하는데 소요되는 사업비를 추가 반영한 것이다.
농산물비축사업에는 6215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는 올해 5250억원 보다 865억원 증가한 수치다. 가격불안 현상이 빈번한 배추를 사업대상에 포함시키고, 기존 품목의 사업물량도 대폭 확대하기 위해 사업비를 증액했다.
수산물비축사업 예산은 올해 보다 253억원을 증액한 496억원으로 책정했으며, 저온유통체계구축사업 예산 역시 127억원으로, 올해 대비 57억원 늘렸다.
농식품부는 정부안대로 예산이 반영될 경우 보다 선제적으로 농수산물 수급불안 문제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예산은 국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