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여행객 5명 중 1명 비행기 놓친 적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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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24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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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기수정 기자=전세계 여행객 5명중 1명은 비행기를 놓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대부분은 남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계 여행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www.skyscanner.kr)가 전 세계 여행객 1000명을 대상으로 ‘항공기 이용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20%가 비행기를 1번 이상 놓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비행기를 놓친 가장 큰 이유는 교통체증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많은 여행객들이 출퇴근 시간대와 같이 특정 시간대에 발생하는 교통체증을 예측하지 못하고 단순 거리상으로 시간을 계산해 집에서 출발한데 따른 것으로 추측된다.

교통체증에 이어 탑승 안내방송을 놓치거나(12%), 늦은 출발(11%), 이전 항공편 지연(11%), 늦잠(10%), 여권 미지참(7%) 등이 비행기를 놓친 주원인으로 지목됐다.

특히 적지 않은 여행객들이 공항 면세점 쇼핑 및 바에서 쉬거나(5%) 비행시간을 잘못 읽어서(5%), 다른 공항 터미널로 착각해서(4%), 출발일자를 혼동해서(4%) 비행기를 놓쳤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남성이 여성보다 더 자주 비행기를 놓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단 남성은 여성보다 훨씬 더 적극적으로 그 원인을 해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행기를 놓친 경험이 있는 남성 2명 중 1명은 적극적인 해명을 한다고 밝혔으며, 그 중 20%는 실제 항공기 좌석을 무상으로 보상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행기를 놓친 여성의 67%는 곧바로 탑승을 포기했으며 적극적인 해명을 시도한다하더라도 무상 좌석을 보장받는 경우는 겨우 14% 수준에 그쳤다.

스카이스캐너 한국시장 담당자인 김현민 매니저는 “여행객들이 다양한 변수를 고려하지 않고 공항까지의 실제 거리만을 감안해 출발했다가 낭패를 보고 있어 안타깝다”며“자기 과실로 비행기를 놓치게 된다면 비용은 물론, 계획한 휴가 전체를 망칠 수 있기 때문에 비행기 좌석에 앉기 전까지 긴장을 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설문조사 결과는 스카이스캐너 한국어 홈페이지(www.skyscanner) 혹은 공식 페이스북 한국어 페이지(www.facebook.com/skyscannerkorea)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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