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KB국민은행 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2010년 4분기 3.3㎡당 평균 1709만원에서 올해 3분기 1603만원으로 106만원 하락했다.
반면 오피스텔값은 같은 기간 3.3㎡당 평균 939만원에서 1015만원으로 76만원 올랐다.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주요 상품이던 아파트값은 지속적으로 떨어진 것과는 달리 오피스텔값은 꾸준히 오른 것이다.
오피스텔은 저금리 기조 속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어 주목을 받아온 상품이다. 여기에다 향후 시세차익 까지도 기대되면서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는 대우건설이 ‘강남역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하철 2호선 강남역 1번출구와 34m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이다. 오피스텔 총 728실(전용면적 20~29㎡)과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인근에 오피스가 밀집해 배후수요가 풍부하고 유동인구가 많다. 모델하우스는 강남역 7번출구 인근이다.
강동구 천호동 일대에 대우건설이 공급하는 ‘천호역 한강푸르지오시티’는 총 752실(전용면적 미정) 규모로 서북향 고층에서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지하철 5호선·8호선 천호역이 인접한 역세권이다. 천호역 일대에 위치한 대형 상권과 서울아산병원·강동성심병원·보훈병원 이용이 쉽다.
용산구 동자동 동자8구역에 쌍용건설이 분양하는 ‘용산플래티넘’은 총 579실(전용면적 21~29㎡) 규모다. 1호선·4호선·경의선을 비롯해 KTX, 인천공항철도 등 6개 노선이 지나는 서울역이 걸어서 2~3분 거리다. 서울역 일대는 국제컨벤션센터를 갖춘 ‘국제교류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며 용산가족공원과 남산공원도 조망(일부 가구)할 수 있다.
강북구 미아동에는 대우건설이 ‘수유역 푸르지오시티’를 분양 중이다. 수도권 북부와 서울 도심을 잇는 사통팔달 요충지에 위치한다. 종로·광화문 등 업무지구와 가까워 배후수요가 풍부하고 지하철 4호선 수유역도 걸어서 5분 거리다. 분양가는 1억2000만원대며 중도금 무이자가 적용된다. 오피스텔 216실(전용면적 22㎡) 도시형생활주택 298가구(전용면적 18~37㎡)로 이뤄진다.
박상언 유앤알컨설팅 대표는 “오피스텔의 수익률이 많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당분간 저금리 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은행금리보다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며 “분양가와 입지, 배후수요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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