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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간 단일화·연대 등 세력재편 모색...‘후보 때리기’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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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2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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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선진 합당추진키로..文-安 단일화 주도권 경쟁 치열<br/>새누리 “文·安 가족 특권과 반칙” vs 민주 “朴 집권땐 유신시대로 퇴행”

아주경제 서영백 기자=대선을 56일 앞두고 여야간 후보단일화를 포함한 연대를 서로 추진하는 가운데 ‘빅3’ 대선후보 캠프간 ‘상대 후보 때리기’도 본격화되고 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간 후보 단일화 주도권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선진통일당도 24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과 연대를 추진키로 함에 따라 여야 보수-진보진영간 세력재편이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은 온종일 민주통합당 문재인·무소속 안철수 후보에 대한 공세를 펼쳤고, 민주당도 정수장학회 논란을 비롯한 과거사 문제를 전면에 내세우며 맞서는 등 네거티브 공세가 치열해지고 있다.

새누리당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선대본부 회의에서 “문 후보의 아들은 입사에서, 안 후보 부인은 교수 임용에서 특권과 반칙이 있었다”고 야권 대선주자들에 대한 공세를 펼쳤다.

반면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라디오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정수장학회가 5·16 군사 쿠데타 세력의 강압과 협박으로 국민의 재산을 강탈한 범죄사실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고 사법부 판단을 왜곡, 국민의 억장을 무너뜨렸다”고 박근혜 후보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문 후보 캠프의 이낙연 공동선대위원장도 방송에 출연, “박 후보는 김지태씨를 부정축재자로 몰고, 그의 공보단장은 친일행위자로 몰았다”고 지적한 뒤 “박 후보의 역사 인식 결핍이 문제되니 초점을 다른 곳으로 옮기려 무리수를 뒀다”고 비판했다.

문·안 두 후보는 국회의원 정원축소와 정당 국고보조금 축소, 중앙당 폐지 등을 담은 안 후보의 정치개혁안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문 후보는 “바람직한 것인지도 의문이고 우리 정치를 발전시키는 방안인지도 좀 의문”이라며 “국민과 정치권의 동의를 모을 수 있을지도 의문이 있다”고 말했다.

안 후보 측 유민영 대변인은 이에 대해 “기득권의 반발은 예상했던 일”이라며 “기득권을 지키려는 어떠한 모색에 대해서도 당당하고 의연하게 맞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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