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순위 청약 마감단지의 당첨 커트라인이 7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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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2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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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올해 청약 1순위에서 마감된 인기 분양아파트 단지 당첨자 최저 커트라인이 7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61점에 달하는 사업장도 나와 당첨자간 점수의 차이가 컸다.

부동산써브가 2012년 1~9월 전국에서 1순위 마감된 30개 사업장(청약가점제가 적용된 민영분양)에 대해 청약통장 예치금별로 청약가능한 주택형(전용면적 85㎡이하, 85㎡초과~102㎡이하, 102㎡초과~135㎡이하)으로 분류, 당첨가점을 분석한 결과 커트라인이 7점~61점으로 나타났다.

가장 커트라인이 낮은 곳은 부산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센텀두산위브'의 102~135㎡다. 이 아파트의 당첨자 가점은 최저 7점에서 최고 60점의 분포를 보였다.

'세종엠코타운' 등 세종시 6개 단지의 전용 85㎡ 이하 물량에서도 당첨 커트라인이 8점에 그쳤다.

반대로 당첨 점수층이 높아 가점이 높았지만 떨어지는 청약자가 많은 단지도 있다.'해운대더샵센텀누리' 85㎡~102㎡와 '제주노형2차아이파크' 85㎡ 이하는 커트라인이 61점으로(1순위 마감단지 중) 전국 최고의 당첨선이 형성됐다.

울산 '에일린의뜰 3차'와 부산 '대연롯데캐슬'을 비롯 커트라인이 50점대 후반인 단지도 많았다.

한편 1순위 마감 사업장 위치는 정부부처 이전으로 수요자의 관심이 집중된 세종시가 9곳으로 가장 많고 부산 6곳, 경남 5곳, 울산 4곳 순이었다. 수도권은 서울과 경기가 각각 2곳씩 1순위 마감 단지가 나왔다.

1순위 마감된 인기단지 중에서도 주택형과 청약 사업장에 따라 당첨 최저 커트라인 점수는 7점 ~ 61점 등으로 큰 차이가 났다.

부동산써브 나인성 연구원은 "1순위 마감단지를 조사한 결과 50점 이상의 고득점자도 많았지만 10점 이하로 당첨된 사례도 9개 단지에서 나타났다"며 "앞으로 입지여건 등이 우수 신규 분양이 공급되면 당첨 가능성이 낮다고 실망 말고 적극 청약해서 행운의 당첨을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고 말했다.·

[자료 = 2012년 1~9월 전국 1순위 마감된 민영분양 아파트 당첨자 커트라인 및 최고점수, 부동산써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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