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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북미 셰일가스 투자 모색"(종합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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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2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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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셰일가스 개발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북미지역 직접투자를 고려하고 있다.

26일 3분기 실적설명회에서 회사 관계자는 "우리가 직접 북미로 가서 에탄 베이스 크래커(가스 기반 에틸렌공장)에 투자하는 등 직접 투자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셰일가스에 대한)매우 다양한 전망이 존재하기에, 많은 다양한 투자 기회 중 하나로서 내부적으로 검토하는 단계"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북미지역 셰일가스 등으로 북미 석유화학산업의 구조적 변화가 활발한데, 그로 인해 아시아 범용 PE(폴리에틸렌) 제품의 영향이 전망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SK이노베이션은 또 아로마틱 증설사업 관련, 인천공장에 대한 투자계획이 순조롭게 진척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인천콤플렉스에 투자해 PX(파라자일렌) 제품까지 만드는 사업으로, 재무적 투자가 모집을 완료했고 추가로 전략적 투자가 유치활동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로마틱은 최근 시황이 강세를 보여 수익성이 양호한 상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북미지역 에탄 베이스 크래커가 확대되고, 그로 인한 아로마틱 수급구조의 변화가 있다"면서 "벤젠은 국내 타이트한 수급구조에 힘입어 (마진)스프레드가 양호하고, PX 생산을 위한 자일렌과 톨루엔 수요도 지속돼 수급상 양호한 스프레드가 계속 유지되고 있다" 전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3분기 정제마진 상승과 자회사의 고른 실적에 힘입어 영업이익의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4분기에도 나쁘지 않은 전망을 내놨다.

회사측은 "역내 신흥국의 견조한 수요, 동절기 수요 증가 및 유럽 공장 정기보수에 따라 정제마진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가 수준은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 가능성에도 경기침체 지속에 따른 수요부진 우려와 주요 산유국 증산에 따라 두바이유 기준 100~110달러 사이의 등락이 시현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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