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성호 대변이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여러 정황상 내곡동 사저 사건의 몸통이 이명박 대통령임이 드러나고 있다”며 “이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사실을 밝히고, 속히 대국민 사과를 통해 털고 가는 것이 본인은 물론 가족과 나라를 위한 길임을 깨달아야 한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헌법 제84조에 명시되어 있듯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않는다”며 “주변 사람들을 더 이상 곤란하게 만들지 말고 빨리 자백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내곡동을 수사 중인 이광범 특검에 “검찰의 부실수사에 따른 직무유기와 범인은닉 혐의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 ‘검찰 바로세우기’의 단초를 만들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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