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후보는 이날 서울광장에서 열린 서울 북 페스티벌에 참석, 자원봉사자와 시민들을 만났다.
그는 북 페스티벌에 참석해 폴라로이드 사진을 이용한 책갈피를 직접 만들어 시민에게 선물했고, 박지원의 '열하일기'를 보며 반가워했다.
안 후보는 이어 박 시장과 만나 5분간 환담을 나눴다.
안 후보가 "선거 과정이 축제가 됐으면 좋겠다"고 운을 떼자 박 시장은 "선거가 하나의 용광로가 되고 정책 등 많은 것들이 고민돼야 하는데 부정적으로 만들어가려는 사람들이 있다"고 네거티브 공세를 거론했다.
그러자 안 후보는 "이제 국민들의 수준이 높아졌다"면서 "국민들은 그런 쪽 이야기는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고 답했다.
이에 앞서 안 후보는 투표시간연장 국민행동 출범식인 '에잇(8), 나도 투표 좀 합시다'에 참석해 "오늘부터 유권자들과 함께 아침 6시부터 저녁 8시까지 투표시간을 연장하는 캠페인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스스로 기권하는 유권자도 많지만 참여하고 싶어도 일하느라 투표장에 못 오는 유권자들이 많다"면서 "선거가 국민들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라는 원래의 의미로 돌아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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