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AFP,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시리아인권관측소(SOHR)의 라미 압델 라흐만 소장은 이날 “공군 전투기가 다마스쿠스 동쪽 조바르 지역에 4개의 폭탄을 투하했다”고 말했다.
라흐만 소장은 “자유시리아군(FSA)의 시리아 공군 장성 암살 사실이 알려진 직후 정부군의 이같은 공격과 공습이 더욱 격화했다”고 덧붙였다.
시리아 국영 방송은 이날 “무장 테러그룹이 다마스쿠스 북부에서 압둘라 마무드 알-칼리디 장군을 암살했다”고 전했다.
FSA은 직후 성명에서 이를 시인했다.
시리아 군이 수도 다마스쿠스에 전투기 공습을 한 것은 시리아 사태가 발발한 후 처음이다.
현지 활동가들은 “이날 공습은 다마스쿠스 외에도 중부도시 홈스 외곽을 비롯해 다마스쿠스와 북부도시 알레포를 잇는 고속도로 위 마라트 알-누만 지역에도 이어졌다”며 “마라트 알-누만에서 이날 정부군 공습으로 28명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주장하며 한 남성이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어린 딸의 시신을 수습하는 모습이 있는 영상을 인터넷에 공개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