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안양문화예술재단) |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동화를 원작으로 각색해 지난 2001년 초연 이후 11년 동안 꾸준한 인기를 끌어온 국내 창작극이다.
이웃 나라의 왕자를 만나 행복하게 살았다는 해피엔딩의 원작과 달리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난장이 반달이의 순수한 사랑에 초점을 맞춘다.
또 말 못하는 장애를 가졌지만 자신이 사랑하는 백설공주를 위해 남몰래 헌신하고 희생한다.
특히 반달이의 가슴 시린 사랑 이야기는 초연 이래 80만 관객을 울렸고, 120개 도시에서 2,300회 공연 기록을 쌓으며 연극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요인은 극 전체에 가득하다. 감성적인 스토리 외에도 연극적 상상력이 빛나는 무대 연출과 서정적인 배경 음악이 극에 감동을 더한다. 반달이의 애절한 감정을 극적으로 표현해 내는 장치가 무대 곳곳에 숨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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