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전남 담양경찰서는 31일 중장비업체에서 굴착기를 훔쳐 달아난 A(37)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8일 전남 담양군 창평면의 한 중장비업체에서 13.7t급 굴착기를 훔쳐 달아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인근 공사현장에 나가 흄관을 묻어주고 오겠다"며 굴착기를 몰고 달아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6일 이 업체에 채용 면접을 본 A씨는 애초 29일에 출근하기로 했으나 27일부터 미리 나와 회사 업무를 도와주었으며 700만 원 상당의 보수를 받을 수 있는 일감을 수주했다고 속여 회사 직원들의 환심을 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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