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신도시 2차 동시분양 이달 스타트, 1차만큼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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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0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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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일 모델하우스 개관, 총 3456가구 분양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2차 동시분양이 이달 중 막을 올린다.

동탄2신도시는 지난 1차 동시분양 당시 5개 건설사 모두 순위내 마감을 기록했고 70~80%대의 높은 계약률로 이어진 바 있다. 여세를 몰아 최근 분양 시장 침체와 극동건설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가라앉은 분위기를 극복하고 2차 동시분양도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6일 동탄2신도시에서 한화건설·계룡건설·금성백조주택·대원 4개 건설사가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총 3456가구 규모의 시범단지를 동시분양한다.

1차 동시분양에서 커뮤니티 시범단지내 위치한 단지가 ‘동탄역 우남퍼스트빌’과 ‘동탄 호반베르디움’ 등 2개였던 것에 비해 이번 시범단지 동시분양 단지는 모두 시범단지내 속해 입지여건이 1차때보다 좋다는 평이다.

실제 1차 동시분양때 시범단지내 위치한 A15블록의 ‘동탄역 우남퍼스트빌’과 A22블록의 ‘동탄 호반베르디움’의 청약경쟁률은 각각 평균 9.26대 1, 2.93대 1로 다른 단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화건설은 A21블록에 '한화 꿈에그린 프레스티지'를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36층 18개동, 총 1817가구(전용면적 84~128㎡) 규모의 중대형으로 이뤄졌다. 연내 동탄2신도시에서 공급되는 물량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단지 남측으로 리베라CC와 마주하고 있어 골프장 조망이 가능하다. 테라스하우스·펜트하우스·판상형·타워형 등으로 어우러지는 다양한 주거유형을 도입했다. 분양가는 중대형으로 이뤄져 있어 중소형으로 이뤄진 1차 동시분양때 보다 다소 높게 나올 예정이다.

계룡건설은 A16블록에 '계룡리슈빌'을 분양한다. 지하 1층 지상 24층, 총 656가구 (전용 84~101㎡) 규모다. 전세대가 4베이 평면으로 설계돼 채광과 통풍이 양호하고 각 세대별 알파룸을 제공해 입주민의 취향에 따라 서재·취미실 등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넓은 드레스룸·세탁과 수납이 동시에 가능한 유틸리티실·다목적 창고공간 등 실내공간 활용을 극대화했다.

금성백조주택은 A17블록에 '힐링마크 금성백조 예미지'를 분양한다. 지하2 지상19층 12개동, 총 485가구(전용 74~84㎡) 규모다. 이번에 공급하는 시범단지 동시분양 물량 가운데 유일하게 중소형(전용면적 84㎡이하)으로 구성돼 있다. 전세대 남향위주 배치로 단지 남측의 중앙근린공원과 수변공원의 조망이 가능하다. 실내는 4베이 2면 개방형 구조로 1층은 복층형으로, 최상층은 펜트하우스로 꾸며진다. 수변공원 조망이 가능한 커뮤니티시설을 2층 규모의 개별동으로 특화시켰다.

대원은 A20블록에 '대원칸타빌'을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21층 9개동, 총 498가구(전용 84~120㎡) 규모다. 단지가 20만8000㎡ 규모의 중앙근린공원 속에 자리잡고 있다. 단지 내에는 북카페·독서실·취미실·휴게실·공용 작업장·키즈랜드·휘트니스·골프연습장·실버룸·보육시설 등의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온다. 실내는 4베이 3면 개방형으로 설계됐다.

이번에 분양하는 4개 단지 모두 KTX복합환승센터와 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중앙공원도 가깝고 초·중·고등학교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이들 업체는 착공계를 제출한 가운데 청약접수를 위한 최종 사전작업인 분양가심의·분양승인·입주자 모집공고 등의 절차를 남겨 두고 있다.

김학권 세중코리아 대표는 "지난 1차 동시분양 때도 계약자의 60% 이상이 입주한지 오래 된 동탄신도시 주민들이었다"며 "프리미엄이 크게 형성될 정도는 아니겠지만 실수요자가 분명히 있고, 1차 때보다 이번 2차 동시분양 입지가 더 좋기 때문에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1차 동시분양 당시와 시장 상황이 달라 1차보다 큰 성공을 거두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최근 미분양 물량도 늘고 있는 추세고 전반적으로 분양 시장이 어려운 상황이라 1차를 뛰어넘는 인기를 끌어모으긴 어려워 보인다"며 "1차에서 이미 어느 정도 수요가 해소된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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