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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1일 열린 글로벌 장애청소년 IT 챌린지 시상식에서 국내외 총 60명의 장애청소년들이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수상자들이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송영길 인천시장 등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LG유플러스는 1일 열린 시상식에서 ‘e-툴’, ‘e-라이프’, ‘e-스포츠’ 각 종목별로 청각.시각.지적.지체 장애에 따라 1위부터 3위, 특별상 등 60명의 국내외 장애청소년들이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고 2일 밝혔다.
이들에게는 노트북, 모니터, 외장하드, 초고속 잉크젯 프린터, 오디오, 디지털 액자 등 최신 IT 기기를 경품으로 제공했다.
문서작성 경진대회인 ‘e-툴’ 챌린지 부문 1위를 차지한 인도 카르틱 소니(19) 학생은 “IT 강국 한국을 직접 방문해 IT 챌린지에 참가한데다 이렇게 수상까지 해서 더욱 기쁘다”며 “인도에 돌아가 내 꿈을 펼쳐 나가는데 큰 용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보검색을 위한 ‘e-라이프’ 챌린지 부문 1위를 한 광주 세광학교 박찬혁(15) 학생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학생들과 함께 즐기며 경쟁한 시간이 꿈같았다”며 “IT를 통해 모두가 하나된 느낌이어서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새롭게 생긴 ‘e-스포츠’ 종목은 피파온라인2, 타이핑게임 등 인기 게임을 토너먼트로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31일부터 2박 3일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 글로벌 장애청소년 IT 챌린지는 아태 지역 28개국 장애청소년 등 321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로 열렸다.
IT 경진대회 외에도 각국의 전통문화를 선보이고 체험할 수 있는 장기자랑을 비롯해, 장애인밴드와 비보이그룹의 공연, 테마파크 방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교감할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LG유플러스와 한국수력원자력 직원을 비롯해 서울대학교 MMLAB 연구원, 마이크로소프트 학생 파트너, 인천대, 박문여고 학생 등 100명의 자원봉사단이 IT 대회 지원, 대회장 입장, 시상식 안내 등 대회 진행을 도왔다.
이번 행사에 자원봉사단으로 참석한 LG유플러스 박참미씨(26)는 “세계 각국 장애청소년들과 어우러져 대회 지원을 하다 보니, IT가 장애청소년들의 꿈과 열정을 실현시킬 수 있는 통로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 장애인들의 정보 격차를 줄일 수 있는 계기가 많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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