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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또 한 명의 한국인 미국LPGA투어프로가 나올 것인가.
이보미(23· 정관장)가 일본에서 열리는 미국LPGA투어 미즈노클래식(총상금 120만달러) 2라운드에서 선두에 나서며 우승을 노리게 됐다.
이보미는 3일 일본 미에현 긴데쓰 가시고지마CC(파72)에서 열린 대회 둘쨋날 보기없이 버디만 8개 잡았다. 이보미는 합계 10언더파 134타(70·64)로 모리타 리카코(일본)를 4타차로 제치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이보미가 4일 열리는 최종 3라운드에서도 리드를 지키며 우승하면 내년 미LPGA 투어카드를 받게 된다. 2008년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에 입회한 이보미는 국내에서는 우승을 하지 못했다. 2011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 진출, 지난 3월 ‘요코하마 PRGR레이디스컵’에서 생애 첫 승을 올렸다. 이보미는 JLPGA투어 상금랭킹 10위를 달리고 있다.
최나연(SK텔레콤), 제니 신은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3위다. 선두와 6타차다.
첫 날 공동선두였던 신지애(미래에셋)는 이 날 1타를 잃은 끝에 합계 3언더파 141타(68·73)의 공동 8위로 내려갔다. 선두와 7타차다. 신지애는 2008년과 2010년 이 대회 챔피언이다.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이일희(볼빅), 지은희 등도 3언더파 141타로 8위다.
미LPGA투어 상금랭킹 1위 박인비(24· 스릭슨)는 1언더파 143타로 공동 23위다. 미LPGA투어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루이스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는 그로서는 분발해야 하는 상황이다. 미LPGA투어는 올해 이 대회를 포함, 모두 3개 남았다.
이 대회는 3라운드 54홀 경기로 치러진다. 수잔 페테르센과 유소연은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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