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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
지난 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마따 앨랑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팬미팅에서 김재중은 팬미팅을 진행했다. 목상태가 좋지않아 행사 연기를 제의했지만, 김재중은 팬과의 약속 때문에 팬미팅을 강행한 것.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김재중은 인도네시아 출국 전날 목감기에 걸려 의사로부터 휴식을 권유받았다. 행사 연기 또는 취소를 권유했지만, 김재중은 팬들을 위해 팬미팅을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진행된 팬미팅에서 김재중은 상태가 안좋았지만, 팬미팅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팬과 토크는 물론 자필로 편지까지 써왔다. 편지는 사회자가 직접 낭독했다. 하지만, 계획된 노래는 부르지 못했다. 결국 김재중은 미안한 마음에 팬 전원과 악수를 하고 기념사진을 찍는 걸로 대신했다.
김재중은 자필편지를 통해 "너무 미안한 마음에 뭐라 이야기를 해야 할 지 모르겠다. 감기로 목상태가 좋지 않아 고민했다. 하지만, 여러분과 가까운 거리에서 추억을 만들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인도네시아는 자주 오지 못했던 곳인데도 이렇게 우리만의 방법으로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마음을 전했다.
최선을 다하는 김재중의 모습에 팬도 감동했다. 현지팬 이바(24)는 "아프기 때문에 노래를 부를 수 없다는 걸 팬으로서 이해하고 빨리 몸이 나아지길 기대한다. 자필편지와 악수는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마리아(21)는 "아픈 상황에도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 김재중의 팬이라 너무 행복하다"고 밝혔다.
한편, 김재중은 11월10일 베트남 팬미팅으로 아시아팬미팅 투어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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