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독일 일요판 신문인 빌트 암 존탁에 따르면 그동안 구글 검색 창에 베니타 불프는 입력하면 매춘·에스코트 등을 검색됐었다.
이에 불프 전 영부인은 구글을 상대로 85개 핵심 어휘(키워드)에 대한 검색을 삭제할 것을 요구했다. 지난 9월 독일 함부르크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구글 대변인은 이번 삭제에 대해 “삭제한 것은 구글 검색 결과이며 자동완성 기능을 통해 검색되는 결과는 포함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자동완성 기능은 사용자들이 많이 찾은 결과를 바탕으로 알고리즘에 의해 자동으로 완성되는 것이어서 삭제가 곤란하다는 설명이다.
베니타 불프의 남편인 크리스티안 불프 전 대통령은 니더작센 주총리 당시 지인으로부터 저리의 주택매입 자금 대출 등 각종 특혜를 받은 의혹으로 지난 2월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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