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국내은행 외국지점, 상반기 수익 '1년 전보다 악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11-05 08:4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국내 은행 외국점포의 수익성이 1년 전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2년 상반기 국내은행 해외영업점 실적분석ㆍ현지화지표 평가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은행 외국지점과 현지법인 당기순이익은 3억7160만달러(한화 4054억원)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3.5% 감소했다.

세계 경기침체로 대손상각비 등 충당금전입액이 늘고 점포 운영경비도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익성 지표도 일제히 하락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32%포인트 떨어진 1.15%, 순이자마진(NIM)은 0.44%포인트 감소한 1.69%를 기록했다.

총자산 규모는 691억7000만달러(한화 75조5000억원)로 지난해 말보다 8.1% 늘었다. 부실채권비율은 1.4%에서 1.3%로 떨어져 자산건전성이 조금 개선됐다.

국내은행 외국영업점에 대한 현지화지표 결과는 지난해 하반기와 같은 2등급 수준이었다. 현지고객비율, 현지직원비율, 현지예수금비율은 2등급으로 비교적 양호했으나 초국적화지수는 4등급, 현지자금운용비율과 현지차입금비율은 3등급으로 상대적으로 부진한 상황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세계 경기침체가 더 심화될 것에 대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며 "현지화 노력이 부족한 영업점에는 본점 차원에서 보다 적극적인 현지화 방안을 마련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