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 경우 태풍 볼라벤과 덴빈 영향으로 일부 인삼재배 농가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고창군 내 인삼경작지 1121만㎡ 가운데 794만㎡가 차광막이 무너지고, 주대가 부서지는 등 인삼 재배농가 730곳 중 397곳이 피해를 입었다.
이 때문에 인삼 전체 물량이 부족, 시세가 작년 같은 때보다 6% 이상 오른 상황이다.
이마트는 고창군과 함께 피해 농사 인삼을 현지 시세보다 10% 이상 높은 값으로 매입해, 기존 판매가보다 50%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다.
김재률 이마트 채소팀 바이어는 "태풍피해가 심한 고창군 인삼을 평소 판매량의 2달치에 달하는 대규모 물량으로 매입해 평소 판매가보다 50% 가량 저렴한 가격에 판매를 한다"며 "피해지역 인삼이지만, 실제 효능은 동일해 오히려 저렴한 가격에 인삼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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