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개발연구원 김군수 선임연구위원은 '지표로 본 경기도의 글로벌 위상과 시사점' 연구를 통해, 2011년 기획재정부에서 분석한 국가경쟁력보고서의 경제·사회통합 부분 지표를 토대로 경기도 관련 55개 지표를 도출하고 OECD 34개국과 비교분석했다고 5일 밝혔다.
경기도 경제규모(GRDP)는 OECD 34개국 중 27위로 작은 국가 수준이었으며 경제성장률은 2위에 달했다. 인구와 무역규모는 각각 16위, 26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1인당 소득(GNI)은 30위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기술혁신과 자본형성은 최고 수준으로 잠재적 생산성이 높게 평가됐다. 경기도 R&D지출과 연구인력, 정보통신기술(ICT)제품 수출 비중이 OECD 내 1위를 차지하며 기술혁신 성과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부가가치 비중은 각각 1위, 29위로 나타났다. 서비스업 노동생산성은 22위로 OECD 내 중하위 수준이었다. 교육서비스 부가가치 비중은 4위로 경쟁력을 갖췄지만 금융업과 사업서비스업이 각각 33위, 28위로 고부가서비스 부분의 경쟁력이 취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회복지와 관련한 지표로 1인당 복지비용 34위, GRDP 대비 사회복지 지출비중 34위를 기록했다. 고용률과 출산율은 각각 30위, 33위로 최하위 수준을 기록했다.
인구 천명당 병상수 1위, 평균수명 13위, 유아사망률은 27번째로 낮아 건강승진 수준은 양호한 편이었다. 안전 수준의 경우 자살률은 2위로 높게 나타났다.
김군수 선임연구위원은 “OECD 34개국과 비교할 때 경기도는 고용률과 출산율, 서비스업 경쟁력 수준이 최하위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사회복지와 성평등, 안전 등 사회통합분야도 하위 수준이므로 여성의 경제활동 및 취업 촉진, 자살과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교육을 강화할 것”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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