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자체개발 'B2S공법' 해외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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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0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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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서울지하철 1~4호선 운영기관인 서울메트로는 열차운행의 중지없이 자갈궤도를 콘크리트 궤도로 교체하는 'B2S공법'을 싱가포르 도시철도에 적용하기 위해 독일 Vossloh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B2S공법'은 침목을 고정시킨 궤도용 콘크리트 패널을 만들어 레일을 철거하지 않고 자갈과 침목만 제거한 이후 바로 시공가능한 자체 공법이다. 2007년 유럽연합(EU)과 독일의 특허를 받았고, 부산교통공사 1호선과 한국철도공사 과천선 궤도구조개량에 적용돼 국내·외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서울메트로는 'B2S공법'을 적용하면 도상의 균열이 없고 궤도의 선형 확보가 쉬워 우수한 품질의 궤도교체 작업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또한 이 공법을 개발한 뒤 서울 1~4호선 궤도 개량에 드는 공사비용 중 1000억원 가량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서울메트로 고영환 궤도신호처장은 "자체개발한 'B2S공법'을 싱가포르의 도시철도에 적용하고자 국제적인 마케팅 조직력을 갖춘 독일 Vossloh사와 손잡았다"면서 "앞으로 싱가포르는 물론 다른 선진국에도 서울메트로가 자체개발한 기술을 널리 적용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지하철이 되겠다"고 말했다.

▲서울메트로 공선용 기술본부장(왼쪽)과 독일 Vossloh사 Rick Calusinski 기술영업 수석부장이 'B2S공법'의 해외 수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 = 서울메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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