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오 제주시장은 비양도 항로에 24톤급 도선 ‘비양호’ 취항식을 오는 6일 한림항 도선장에서 개최 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취항하는 비양호는 승객 50명을 탑승할 수 있으며, 평균 운항속력은 12노트이다.
길이 17.33m, 너비 4.60m이며, 24톤급으로 기존 도선에 비해 충분한 기동성, 복원성, 안정성 및 내파성을 가지고 있다.
또, 위치측정레이더, 위성컴파스, DGPS, CCTV 등 최첨단 장비를 탑재하고 있어 우수한 성능과 안정성을 갖춘 도선으로 건조됐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비양도 항로에는 15년이 경과된 도선(19톤, 여객정원 44명)이 섬 주민 및 관광객의 교통편의를 제공하여 왔다” 며 “객실 공간이 협소하고, 노후되어 안전운항에 대한 위험성도 있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008년도에 제3차 도서종합 10개년 개발계획에 도선대체 건조계획을 수립 반영하여 지난해부터 올해에 걸쳐 10억100만원의 예산으로 건조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양도 항로 이용객수는 2006년 2만3000명에서 2010년 3만2000명, 지난해 3만3000명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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