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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한 주거환경 욕구 ‘저밀도 주거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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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0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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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도시들, 녹지와 저층단지 비율 높은 저밀도 주거지로 개발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최근 조성중인 신도시들 대부분이 '저밀도주거지'로 조성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저밀도주거지란 서울시가 1970년대 말 주요 주거지를 중심으로 도시계획을 하면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일부 블록의 인구밀도를 제한한 것을 의미하는 조어다. 당시 정해진 저밀도주거지는 반포, 청담, 잠실 등 대부분 현재 고급주거지가 됐다.

특히 서울 반포의 경우 대표적인 저밀도 고급 주거지로 몇 년 전부터 조합원 지분이 높아 사업성이 좋은 저밀도아파트를 시작으로 재개발 열풍이 불고 있다. 반포주공 2단지를 재건축한 ‘반포 래미안 퍼스티지’와 반포주공 3단지를 재건축한 ‘반포 자이’ 등 재건축 아파트들은 서초구의 대표 랜드마크 단지로 거듭났다. 이는 인근에 저층단지들이 많고 한강이 가까운 저밀도주거지라는 점 때문에 쾌적성이 높아 인기를 끈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최근 신도시들은 초고층 고밀도 개발방식보다는 단독∙연립주택과 공원, 중저층 아파트로 구성되는 저밀도 자연친화형 주거지를 조성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수도권 신도시 최대 규모인 동탄2신도시의 경우 거주 인구는 분당의 절반에 불과한 저밀도 도시로 계획돼 평균 용적률이 170% 수준으로 평균 197%가 적용된 1기 신도시에 비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다음은 신도시에 저밀도 주거지로 개발되는 단지에 대한 소개다.

세종특별자치시는 20만 가구의 주택을 공급하되,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총밀도 68인/ha 수준으로 계획됐다. 특히 최근 분양을 시작한 1-1, 1-4생활권의 경우 산과 근린공원, 블록형 단독주택 부지 등 대표적인 저밀도 주거지로 조성된다.

한양은 세종시 1-1생활권 M3블록에서 ‘세종 한양수자인 에듀그린’을 분양중이다. 지하 1층 지상 29층 6개동, 총 463가구로 전용면적 59㎡ 171가구와 84㎡ 292가구로 구성된다. 32만여㎡의 면적에 조성되는 고운뜰 근린공원이 단지와 맞닿아 있으며, 블록형 단독주택 부지도 인접해 있는 등 생활권 내 저밀도 주거지에 위치한다.

모아종합건설이 11월 세종시 1-4생활권 내 L5∙6∙7∙8블록에 공급하는 ‘세종 모아미래도’는 용적률이 130% 내외 저밀도 단지다. 원수산이 단지를 둘러싸고 있으며 방죽천, 호수공원 등이 인근에 있어 개방감을 극대화한다. 지하1층 지상 18층 15개동 규모로 전용 84㎡ 617가구와 99㎡ 106가구, 총 723가구로 건립된다.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는 285만평 부지, 4만6265 가구의 주택 공급, 총 밀도 133인/ha로 조성된다. 운정신도시 내 공동주택 부지는 용적률이 173.6%에 이르며 녹지율이 34.8%에 달한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 A14블록에 총 1880가구의 ‘운정신도시 롯데캐슬’(전용 59~126㎡)을 분양하고 있다. 지하 2층 지상 18~30층 20개동으로 구성됐다. 단지 남측으로 약 72만6000㎡ 규모의 가온호수공원이 위치한다. 모든 세대의 조망권 확보를 위해 100% 남향으로 건립됐다. 기존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3.3㎡당 1080만원선이며, 입주 전 전매가 가능하다. 여기에 9.10 부동산 정책의 수혜단지로 양도소득세 감면이 적용된다.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동탄2신도시는 총 면적 2401만4896㎡의 부지에 공동주택 11만2000가구와 단독주택 3000가구를 포함해 총 11만5000가구의 주택이 공급된다. 총 인구 28만5000명을 수용해 1ha당 119명의 도시로 계획된다.

계룡건설은 A16블록에 리슈빌 아파트 총 656가구(전용 84~101㎡)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 남측으로 중앙근린공원이 있어 조망이 가능하다.

금성백조주택은 A17블록에 예미지아파트 총 485가구(전용 74~84㎡)를 선보일 계획이다. 단지주변에 중앙근린공원, 치동천, 생태습지공원 등 저밀도 친환경단지로 조성된다.

대원은 A20블록에 칸타빌아파트 총 498가구(전용 84~120㎡)를, A21블록에서는 한화건설이 꿈에그린 총 1817가구(전용 84~128㎡)를 공급한다. 단지 남측으로 리베라CC와 마주하고 있어 골프장 조망이 가능하다.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 조성되는 시흥군자 배곧신도시는 총 490만6775㎡ 규모로 주택 1만9600가구가 건설돼 5만1000명의 인구가 거주할 것으로 보인다. 1ha당 인구밀도는 104명으로 수도권 신도시 중 최저 수준이다.

호반건설은 배곧신도시 시범단지 B8블록에서 ‘시흥 배곧신도시 호반베르디움’ 총 1414가구를 분양한다. 지하1층 지상29층 15개동 (전용 65·84㎡) 규모다. 부지 앞으로 중앙공원이 자리한다. 오는 8일 1∙2순위 청약접수를 실시한다.

SK건설은 B7블록에서 ‘시흥 배곧 SK VIEW’ 아파트 총 1442가구(전용 62~84㎡)의 1∙2순위 청약을 8일 진행한다. 지구 내 중앙공원을 비롯해 서해를 바라볼 수 있는 더블 조망권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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