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소방장은 2일 저녁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 의류 물류창고 화재현장에 출동해 건물 지하2층에서 진화활동을 벌이던 중 고립돼 순직했다.
S-OIL 관계자는 “힘든 근무여건도 마다하지 않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구하기 위해 헌신하다가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위로금이 유족들이 슬픔을 극복하고 생활의 안정을 되찾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S-OIL은 2006년부터 소방방재청과 함께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을 시행해 올해 7명을 포함해 지난 7년 간 33명의 순직 소방관 유족에게 위로금을 전달하는 한편 매년 유자녀 100명에게 300만원씩의 장학금을 제공하는 등 소방관과 가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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