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올해 민간소비 증가율이 2.5%에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 2.5%는 2011년 상반기 대비 2012년 상반기 소비증가율 4.2%에다 2011년 하반기 대비 2012년 상반기 소비증가율 0.9%를 고려해 한은이 분석한 수치다.
이는 외환위기를 겪은 1998년 -7.1% 이후 역대 두번째로 나쁘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은 2009년 2.6%와 '카드사태' 당시인 2003년 2.8%보다도 낮다.
이는 부채가 쌓이면서 이자부담이 늘어나, 소비여력을 줄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가계의 자금순유입률은 -3.52%로, 이는 곧 이자 지급액이 부채의 순증액보다 더 많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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