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文, 기독교계 만나..종교계 지도자 잇단 예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11-05 18:1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한국기독교총연합회(CCK) 방문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5일 기독교단체를 만나 종교계와의 접촉면을 넓혔다. 전날 원불교계를 만난 데 이어 종교계 표심잡기 행보를 잇고 있는 것이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진보 성향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와 보수 성향의 한국기독교총연합회(CCK)를 잇따라 찾았다.

그는 먼저 종로구 기독교회관에서 KNCC 총무인 김영주 목사를 만나 “기독교가 일제시대부터 국민계몽·교육·의료·복지에 이어 최근에는 민주화까지 (노력)해왔다”며 고마워하면서도 “기독교가 애써 만든 민주화가 오히려 (현재는) 후퇴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세상은 사회를 통합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사회 통합에 앞서 힘이 없는 사람들, 법 보호 못받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을 어떻게 함께 지켜낼 것인가에 대해 교회가 노력하고 있는데 지도자가 되면 사회적 약자를 보듬어 안는 일에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문 후보도 “민주화 발전시키고 인권 제대로 발전시키고 이제는 나아가 경제민주화나 복지국가까지 신경쓰겠다”며 “사회통합면에서 종교가 할 역할 큰 것 같다”고 화답했다.

이어 인근에 위치한 한국기독교연합회관을 찾아 CCK 홍재철 목사를 비롯한 임원 목사들을 만났다.

홍 목사가 “문 후보를 한기총에서 모시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하자 문 후보는 “기독교가 바라는 대로 보다 민주화되고 인권도 더 보장되고 남북관계도 평화롭고 화해의 길 가는, 종교적 자유도 활발하게 보장되는 그런 나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황규철 목사는 문 후보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 창작하시고 도와주셨으면 하는 부탁 말씀 드린다”고 당부하자 문 후보는 “요즘은 통합이나 화합이 중요하기 때문에 종교간에 있어서도 특정 종파의 편향되지 않도록 모든 종교활동에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번주 중 종로구 견지동에 위치한 조계사를 찾아 불자들의 표심도 노릴 예정이다.

한편, 문 후보의 종교는 천주교로 세례명은 디모테오로 알려져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