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후보는 이날 오전 공평동 선거 캠프에서 국정자문단 출범식에 참석한 뒤 1차 국정자문단 회의를 주재했다.
안 후보는 "오늘 국정자문단이 출범해 힘을 더해주신다" 면서 "국민들이 바라는 나라로 함께 가겠다. 기본을 지키고 정도를 걸으면 희망이 보이는 나라가 될 것이고, 상식과 지혜, 선의를 더해 주시는 분들과 함께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의 부름에 문제를 만드는 정치가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로 화답하겠다”면서 “기업과 국민이 함께 모든 가능성을 발휘하는 나라, 부담없이 결혼이 가능한 나라, 다음 세대를 위한 나라 그리고 강하고 평화로운 한반도를 세우겠다”고 피력했다.
또 “정권이 바뀌어도 대한민국 정부는 연속적으로 이뤄지는 하나다. 과거 국정운영의 노하우는 미래를 만들어가는 소중한 자산이다”며 "나머지 기간 동안 더 많은 변화와 기적을 만들겠다. 선의가 가장 강력한 힘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더불어 안 후보는 출범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첫 회동인데 무슨 이야기를 하실 거냐”고 묻는 질문에 “여러가지 이야기를 할 것이다”며 말을 아꼈다.
국정자문단에 포함된 장·차관 출신 인사는 윤영관 전 외교부 장관, 이근식 전 행자부 장관, 김성호 전 보건복지부 장관, 이봉조 전 통일부 차관, 정병석 전 노동부 차관, 송재성 전 보건복지부 차관, 이명수 전 농림부 차관, 이근경 전 재경부 차관보 등이다.
자문단에는 권영기 전 제2군사령관, 문정일 전 해군참모총장, 이철휘 전 제2군사령관, 이한호 전 공군참모총장 등 군 출신 인사들도 참여했다.
학계에서는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 조우현 숭실대 교수, 정영일 서울대 명예교수, 표학길 서울대 국가경쟁력센터 소장 등이 참여했다.
이밖에 김근 전 연합뉴스 사장, 최상용 전 주일대사, 이헌목 전 농산물품질관리원장, 이용경 전 KT 사장, 오홍근 전 국정홍보처장, 심지연 전 국회 입법조사처장, 김학천 국제 방송교육재단 이사장도 자문단에 포함됐다.
국정자문단은 풍부한 국정운영의 경험을 바탕으로 안 후보의 비전과 정책, 향후 국정운영 계획 전반에 대한 자문을 담당하게 된다고 안 후보 캠프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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