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화이자제약은 기존 시행된 국제임상연구에서 아시아인을 추출해 시행한 후향적(retrospective) 메타 분석 결과, 허가 받은 전 용량에 걸쳐 아시아인에게도 우수한 내약성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고용량을 비롯해 아토르바스타틴을 복용하는 아시아인에게서 이상반응 발생률이 높아진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특히 고용량 아토르바스타틴을 통한 콜레스테롤 강하 요법으로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보다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데에 있어 기존의 제한요인을 없애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심장마비(또는 심근경색) 등 심장질환 및 뇌졸중은 아시아인들의 주요 사망원인으로 대두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사망원인 통계자료 결과 국내에서도 심장질환과 뇌혈관 질환은 암에 이어 가장 높은 사망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역시 10년 새 47%나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아시아 지역에서는 인구 구성 분포 및 생활 양식의 변화로 인해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률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심혈관계 질환의 치료가 약물 내약성에 대한 우려로 국제 권고안에서 규정하고 있는 목표와는 괴리가 있는 상황이다.
박경우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전반적인 심혈관계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서는 개별 환자의 구체적인 요구에 적합한 맞춤형 치료를 실시하는 등 치료하는 의사와 환자와의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며 "일부 아시아권환자들의 경우 고용량의 약제 복용을 통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이상적인 수준까지 조절할 수 있다" 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공개된 새로운 데이터는 아시아인들 또한 아토르바스타틴의 내약성에 있어 다른 인종과 다르지 않다는 점을 제시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콜레스테롤 강하 요법을 통해 환자들의 심혈관계 질환 위험도를 철저하게 관리할 수 있는 근거를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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