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인 '의용군행진곡'을 작곡한 중국 혁명음악의 대부 녜얼(聶耳)의 탄신 100주년을 기념해 중국 베이징 최대 번화가인 왕푸징 거리에 녜얼의 동상이 세워졌다. 총 높이 6m인 녜얼의 동상은 중국을 대표하는 조각가 위안시쿤(袁熙坤)이 만든 것으로 녜얼이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있는 자태를 생동감 있게 묘사했다. 지난 1912년 태어나 올해로 탄신 100주년을 맞는 녜얼은 중국 대륙이 일본군의 침략에 시달리던 시기인 1935년 의용군행진곡을 작곡했으며 이는 지난 1949년 국가로 제정됐다. 녜얼은 ‘팔로군 행진곡’의 작곡가 정율성, ‘황하대합창’의 작곡가 셴싱하이(先星海)와 함께 중국의 3대 음악가로 불리운다. [베이징=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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