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대게와 낙지의 내장에서 카드뮴이 기준치의 14.7배 이상이 검출됐다는 결과가 나와 먹거리 안전에 비상등이 켜졌다.
부산환경운동연합 부설 환경과 자치연구소는 6일 보고서를 통해 부산 시내 재래시장과 대형할인점에서 유통되는 수산물과 어패류의 중금속 오염실태를 조사한 결과 카드뮴이 기준치보다 최고 14.7배 이상 검출됐다고 밝혔다.
특히 대게와 낙지 내장에서는 기준치를 크게 초과한 카드뮴이 검출됐다.
대게는 3개 샘플 모두에서 기준치를 최고 4.55배 이상 초과한 카드뮴이 나왔으며 낙지는 샘플 5개 중 5개 모두에서 기준치의 최대 14.7배를 초과한 카드뮴이 검출됐다.
연구소는 "2009년 이후 4년간 실시한 수산물ㆍ어패류 중금속 실태조사에서 일부 수산물에서 일관되게 특정 유해 중금속이 기준치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수산물 안전 가이드라인 등 시민이 수산물을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대책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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