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칭 구조를 지닌 겨울용 타이어 아이젠 KW17 [사진=금호타이어] |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겨울철 눈길과 빙판길은 일반 노면보다 4~8배 정도 미끄러워 제동거리가 20~40% 늘어나며 얼음 위에 형성되는 수막으로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사계절용 타이어는 영상 7도 이하의 겨울철 고무가 경직되는 등 성능 저하로 제동거리가 길어지고 차량 성능이 제대로 발휘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일명 ‘스노타이어’라 불리는 ‘겨울용 타이어’는 겨울철 안전 운전을 책임지는 자동차의 필수 아이템이다. 눈길과 빙판길이 아니더라도 겨울철 안전 운행을 위해서는 겨울용 타이어가 반드시 필요하다.
겨울용 타이어는 일반 타이어와 비교해 재질은 물론 ‘트레드’라고 불리는 타이어 무늬에서 차이를 보인다. 또 온도가 바뀌어도 재질 변화가 적은 첨단 실리카 소재를 첨가, 낮은 온도에서 타이어의 유연성이 유지된다.
비대칭 구조를 지닌 겨울용 타이어 아이젠 KW17 [사진=금호타이어] |
겨울용 타이어를 선택하려면 가장 먼저 타이어 무늬를 살펴봐야 한다. 과거 겨울용 타이어의 패턴은 대칭 구조가 일반적이었지만, 금호타이어를 시작으로 2000년대부터는 비대칭 패턴의 겨울용 타이어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인간의 발바닥 구조가 좌우 비대칭인 점에서 착안한 인-아웃 패턴은 타이어 안쪽 면과 바깥쪽 면의 패턴을 각각 다르게 설계해 주행 안정성과 배수성, 제동성능을 극대화한다.
마상문 금호타이어 상품전략팀장은 “일반 타이어의 패턴은 대칭 구조로 설계되지만, 겨울용 타이어는 최근 비대칭 구조인 인-아웃 패턴 제품을 개발해 출시하기도 한다”면서 “안쪽 면과 바깥쪽 면의 패턴을 각각 다르게 설계해 각 부위의 성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비대칭 패턴의 겨울용 타이어의 대표적인 제품은 금호타이어 아이젠 KW27와 KW17 등이 있다. 아이젠 KW27는 고급 세단을 위한 초고성능 제품이며, KW17는 눈길과 일반 노면 모두에서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는 겨울용 타이어다. 이외에도 눈길과 빙판길에 특화된 KW15와 SUV 전용 제품인 RV KC15까지 금호타이어는 총 4종의 다양한 겨울용 타이어를 선보이고 있다.
장착점의 선택도 중요하다. 타이어 할인 유통점보다는 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내 타이어를 꼼꼼히 챙겨주고 관리해 주는 타이어 전문점을 이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타이어 전문 매장인 타이어 프로에서는 무료 공기압 점검, 위치교환, 펑크수리 서비스 등을 상시 진행하고 있으며, 수시로 열리는 다양한 이벤트를 적극 이용한다면 저렴한 가격에 안전하고 든든한 겨울을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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