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네트웍스, 몽벨·프로스펙스 앞세워 해외진출 가속화

<사진=LS네트웍스>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LS네트웍스가 기능성 아웃도어 몽벨과 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를 앞세워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LS네트웍스는 6일 중국내 몽벨 10호 점을 이번 달에 오픈한다고 밝혔다. 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 및 유통사업을 펼치고 있는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중국 법인을 설립하고 아웃도어 브랜드 몽벨 1호점을 베이징에 진출시킨 바 있다.

특히 올해 3월 몽벨은 베이징 3대 백화점으로 꼽히는 연사백화점에 5~6개의 경쟁 아웃도어 브랜드를 물리치고 입점하는 등 중국 내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중국 시장에 연착륙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국내에서 고기능성으로 주목 받고 있는 '1000FP 구스다운 재킷' 및 '초경량 7 데니어 윈드재킷'등 기능성 아웃도어 제품이 중국 소비자에게도 큰 관심을 얻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LS네트웍스 측은 "현재 중국 아웃도어 시장은 비교적 초기 단계인 1조5000억원 수준"이라며 "중국에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급성장하고 있는 만큼 향후 성장세가 엄청 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LS네트웍스는 국내 300만 족 판매 기록을 세운 프로스펙스 '워킹화 W'를 앞세워 해외 시장에 진출, 토종 브랜드의 자존심을 세우겠다는 포부다. 이 제품은 지난해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신발용품박람회(WSA)'에 출품돼 호평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9월에는 영국 해러즈 백화점에 국내 스포츠 브랜드 최초로 프로스팩스가 한국 대표 신발에 초청돼 전시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워킹화 W는 글로벌 테스트 마켓으로 여겨지는 한국에서 이미 300만 족 이상이 판매됐다"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매력적인 상품으로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