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6.9% 증가한 1조5075억원을 기록했다”며 “여객 수송이 전년대비 7.4% 증가하면서 여객 매출이 1조300억원을 기록했고, 화물 수송은 전년대비 9.2% 증가했지만 가격이 9.7% 하락하면서 화물 매출은 전년대비 0.4%증가한 3299억원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신민석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963억원으로 전년대비 31.4% 감소했는데, 이 같은 실적 부진은 유류비가 전년대비 14.9% 증가한 5496억원(전년대비 713억원 증가)을 기록했기 때문”이라며 “유류비는 항공기 증가로 사용량이 8.4% 증가했으며, 단가는 0.6% 감소했지만, 환율 영향으로 실질 단가는 6.0%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4분기 화물 성수기에 진입하고 있지만, 뚜렷한 물동량 회복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결국, 화물 모멘텀보다는 원화강세와 유가 하향 안정에 따른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원·달러 환율이 100원이 하락할 경우 영업이익은 연간 800억원 개선되며, 외화환산이익은 700억원이 발생하기 때문에 최근 원화강세는 동사에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