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SK케미칼에 따르면 회사 구성원에 찹쌀떡 등 선물을 지급하는 응원 이벤트가 2002년에 시작해 올해로 10년을 맞는다. 지금까지 수능 선물을 받은 구성원은 총 780여명에 달한다.
이번 수능 선물로는 합격을 기원하는 ‘찹쌀떡’과 피로 회복을 통해 최적의 컨디션에서 시험에 응시하라는 의미로 ‘비타민’이 전달됐다.
올해 자녀가 수능에 응시하는 SK케미칼 장준원 부장은 “회사가 구성원 가족의 수능이라는 세세한 부분까지 손수 챙기는 모습에 감동 받았다”며 “아들이 ‘수능 대박’으로 배려에 보답할 수 있도록 끝까지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SK케미칼은 구성원의 사기 진작 및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위한 ‘가족친화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박찬중 경영지원부문장은 “SK케미칼 구성원 모두가 한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업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임직원 캠페인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케미칼은 사옥 내 공연장인 그리움을 통해 구성원과 가족을 위한 인문학 강의, 클래식 공연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전 직원에 커피를 제공하는 ‘CEO가 쏜다’ 이벤트를 개최한 바 있다. 이같은 가족친화경영에 힘입어 SK케미칼은 43년 째 노사 무분규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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