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수도권대기환경청은 7일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대기총량관리 우수사례 발표회’를 열고 남부발전 등 4개 사업장에 대해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 우수 사업장 시상을 한 결과 이같이 선정했다.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제는 총량대상 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에 대한 사업장의 배출허용총량을 할당하고 할당량 이내로 배출하게 하는 제도다. 2008년부터 수도권 사업장을 대상으로 실시해왔으며, 현재 약 300여개 사업장이 참여하고 있다.
최우수상에 선정된 남부발전 신인천발전본부는 가스터빈 성능개선으로 질소산화물 배출농도를 20ppm에서 15ppm으로 낮췄고, 배출량도 대폭 감소했다.
우수상에 선정된 STX에너지는 연료변경, 저녹스 버너 설치 등으로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의 배출을 줄인 공을 인정 받았다.
장려상에 선정된 SK하이닉스와 강남자원회수시설은 방지시설을 개선해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감소, 상을 수상했다.
홍정기 수도권대기환경청장은 “앞으로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를 강화해 보다 체계적으로 이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환경부는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제도 시행 후 사업장의 질소산화물 및 황산화물 평균 배출량이 시행 전 대비 각각 38%와 15%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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