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총 808명 중 412명이 참석해 성원이 된 전국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선진통일당과 합당을 의결하고 ‘정치쇄신실천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전국위에 참석한 박근혜 대선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 우리는 국민대통합으로 가는 또 한번의 큰 발걸음 옮기기 위해 모였다”며 “우리 새누리당은 국민행복의 100%대한민국 시대를 위해 선진통일당과합당을 선언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두 정당은 애국심을 바탕으로 가치관과 정체성을 공유하며 같은 미래를 꿈꿔왔다”며 “그 미래는 모든 국민이 함께 공유할 통합의 미래이며 어떤 부정부패도 용납않는 쇄신의 미래, 남북관계의 신뢰와 평화를 정착시키는 새로운 한반도의 미래”라고 합당의 의의를 설명했다.
박 후보는 “지금 우리 국민들은 국민을 하나로 묶어내고 검증된 위기극복 능력으로 안정된 변화를 이끌수 있는 새로운 리더십을 원하고 있다”며 “이제 충청·대전·세종의 발전을 앞당기고 행복을 증진시키는 일 또한 우리 어깨에 놓인 막중한 책임이다. 선진당 동지들과 지역발전을 바라는 충청의 열망을 우리 새누리당이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이와 함께 이날 전국위에서 정치쇄신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에는 전날 박 후보가 발표했던 정치쇄신안의 △국민에게 공천권 이양 및 정당의 기득권과 국회의원의 특권 포기 △부정부패 제거 △국민대통합의 탕평인사 △특별감찰관제 및 상설특별검사제 도입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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